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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Jan/120

사랑 팔아 웃기는 장동민, 찌질한 전남친의 표본인 이유


 장동민이 과거 A급 여배우와 교제 사실을 털어놓았다. 바로 [라디오 스타]에서다.  비록 실명은 무음 처리되었지만 현장에서 실명까지 거론해가며 자랑스러운 사실인양 우쭐해 하며 자신의 전 여자친구에 관해 이야기 했다.


 이런 이야기는 물론 구미가 당기는 이야기다. 그 A급 여배우에 관해서는 김구라가 "정말 최근에 확 A급이다"라고 말하는 바람에 누군지에 관한 설왕설래가 더욱 더 오고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장동민의 이런 말이 과연 현명했던 발언일까. TV나 기사로 이 기사를 접한 장동민의 전 여자친구가 후회할만한 발언이 아닐 수 없었다. 



 누구나 사귀고 헤어질 수 있다. 장동민이 A급 연예인을 만날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 A급 연예인을 사귀다 헤어진 것이 한낱 자랑거리로 취급하지는 말았어야 했다. 장동민은 "A급 여배우와 좋게 만났다"면서 뽀뽀도 했냐는 질문에는 "했지 그럼!" 이라며 우쭐거렸다.


 물론 누군가를 사귀다 헤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왜 꼭 'A급'여배우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그 여배우와 뽀뽀도 했다는 사실을 떠벌려야 하는가. 누군지는 알길이 없지만 그런 장동민을 바라볼 그 여배우는 그와 사귄것을 후회할 수 밖에 없는 발언이었다.


 만약 이 일이 현재의 일이라면 누구나 재밌고 신기해 할만한 핵폭탄급 열애설이지만 과거의 일이기에 이런 발언은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 사실 장동민에게는 그 여배우와 사귄것이 큰 추억일 수 있지만 지금 그 여배우에게 장동민은 과연 좋은 추억일지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장동민의 발언은 마치 자신이 A급 여배우와 사귀었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가 확 올라간다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나 이정도 급까지 사귀어 봤다"는 자기자랑에 지나지 않은 것이다. 일단 전 여자친구의 급을 분류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실례요, 생각없는 행동이다. 여자친구가 A급이면 자랑하고 B급이면 숨겨야 하는 것인가. 그녀가 지금 성공한 연예인이 아니라면 언급할 가치도 없다는 것인가. 


 물론 연예인들 사이에는 대중의 인기도에 따른 급이 존재한다. 사람이나 예술 자체에 급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만 연예인들은 대중들의 기호에 따라서 자신들의 인기와 출연료, 그리고 성공의 척도가 정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전 연인의 급마저 함부로 정해버리는 태도는 정말 우습기 짝이 없었다. 


 모든 것을 다 떠나서 한 때는 사랑했던 사이라면 그런 이야기를 지켜줘야 마땅하다. 지금 그가 하는 말에 비추어 보면 과연 그 연예인을 만났을 때 사랑은 있었는지가 의문이다. 단지 예쁘고 급이 높아 보이는 연예인이었기 때문에 만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한 때 좋아했던 사람의 이름을 저렇게 함부로 이야기 하는 것은 장동민의 인격마저 의심스럽게 하는 행동이 아닐 수 없었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장동민이 어떤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해도 이미 지금 헤어진 상태라면 굳이 그 상대방을 언급하는 무리수를 두지 말았어야 한다. 장동민의 지금 보습을 보면 그 A급 여배우가 얼마나 한심스럽게 생각할지 한 번 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아름답게 만났다는 장동민의 이야기는 그래서 참으로 허무한 메아리처럼 울려퍼졌다. 물론 장동민이 먼저 직접 꺼내지는 않았고 MC들이 질문하는 형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지만 이런 이야기가 사전의 인터뷰 없이는 나올 이유가 없었다. 자신의 사랑을 아무데나 함부로 팔고 다니는 장동민을 이제 어떤 눈으로 보아야 할까.


 유재석이나 이승기가 인기있는 이유는 그들이 지금껏 예능감을 뽐내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예의를 지킬 줄 알기 때문이다. 자신이 만났던 사람을 단지 자랑거리 이상으로 삼지 못하는 장동민의 추억 팔기는 한마디로 지나치게 찌질한 행동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더군다나 필요이상으로 요새 주목받기 시작한 여자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된다면 더더욱 신중했어야 한다.


 이제 장동민에게서 유세윤에게 진 빚이나 과거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그만의 독특하고 참신한 개그가 흘려나오기를 바란다. 그가 말했듯이 톱스타도 반하게 한 그의 입담을 한 번쯤은 시청자들에게도 보여줄 때가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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